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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빈의영화사전

마이티토르 마침내 마블 유니버스에 등장했다

by 엘빈의 영화사전 2022.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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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마블 영화 팬들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의 컬래버레이션 등으로 세계관이 넓어진 토르 시리즈의 다음 작품들에서는 원작 코믹스에 나오는 쉬토르나 마이티토르가 언젠가는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해 왔었다. 그리고 대한민국 기준 2022년 7월 6일 마블 유니버스의 인기 캐릭터 토르의 4번째 영화인 토르: 러브앤썬더가 개봉함으로 드디어 그 정체가 드러났다.

마이티토르는 누구인가

원작 코믹스에서 토르 오딘슨은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무기 묠니르를 떨어뜨리는데 이후에는 들어 올릴 수 없게 되어 버린 일명 자격 없는 자 언워디가 되고, 그를 돕기 위해 제인 포스터는 이 신비한 힘을 가진 망치를 자유자재로 휘두르며 천둥의 여신 마이티토르로 활동한다. 아스가르드를 필두로 한 10개의 왕국들은 다크 엘프의 수장 말레키스가 일으킨 피할 수 없는 전쟁 가운데서 점점 더 혼란 속으로 빠져들고, 초인의 힘을 얻은 그녀 또한 수많은 적들을 상대하며 영웅으로 거듭난다.

마이티토르 MCU에 등장하다

전작인 토르: 천둥의 신에서 처음 등장하여 2편인 다크 월드에서는 에테르를 온몸으로 흡수하며 극의 중요한 역할을 했던 토르의 연인 제인 포스터의 불분명하고 조용했던 퇴장을 아쉬워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후 어떤 식으로든 그녀의 재등장을 바라는 이들은 쉬토르로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는데, 토르: 러브앤썬더 영화 초반부터 마이티토르가 되어 화려하게 그 모습을 드러낸 제인 포스터의 존재감은 명장면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마이티토르 단순한 히로인이 아니다

2008년 개봉한 인크레더블 헐크와 2022년 8월 공개되는 디즈니 플러스의 드라마 시리즈 중 하나인 변호사 쉬헐크의 영향으로 토르 영화에서도 쉬토르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했던 팬들이 있었다. 토르: 러브앤썬더의 빌런으로 고대의 강력한 검 네크로소드르 모든 신들을 죽이려는 신 도살자로 등장하는 고르는 최후의 전투에서 그녀를 레이디토르라고 불렀다. 하지만 그녀는 스스로를 마이티토르라고 정정했고, 남성 히어로를 돕는 단순한 여성 히어로가 아닌 고유한 존재임을 드러냈다. 또한 그 거대한 존재감은 동료들과 함께 할 때 더 강력한 능력을 발휘하는 토르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 주었다.

마이티토르 아스가르드 인이 되다

죽으면 천국에 간다고 믿는 것처럼 아스가르드의 전사는 전장에서 싸우다 죽음을 맞이하면 발할라로 들어가서 신들과 함께 안식한다고 생각하고, 사후에 그곳으로 가기를 원한다. 지구인인 뉴멕시코 출신의 과학자이자 박사였지만, 종국에는 마이티토르 로서 아스가르드의 세계에 발을 들인 제인 포스터 또한 그 영광을 함께 했다. 죽음의 여신 헬라로 인해 묠니르가 산산조각 나고 원래 주인인 토르 오딘슨조차 새로운 무기를 구할수 밖에 없었지만, 그 조각들을 다시 모아서 사용할 수 있는 큰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그녀를 1번의 재출연으로 다시 보내야 하는 것이 다소 아쉽기도 하지만, 토르 1,2편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았던 제인 포스터의 의미 있고 분명한 퇴장은 그녀의 캐릭터를 잘 활용한 마블 스튜디오의 좋은 선택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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